양지석쇠불고기 용인 백반기행 맛집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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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로 116에 위치한 양지석쇠불고기는 백반기행에 소개된 이후로 현지인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맛집이다. 방송 직후에는 긴 웨이팅으로 식사 한 끼 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회전이 빨라 비교적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다. 양지석쇠불고기의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기 때문에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장 앞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도로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점은 손님들의 활기였다.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대기 인원도 몇 팀 정도 있는 상태였다. 내부는 화려하거나 꾸며진 공간은 아니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전형적인 백반 전문점이다. 테이블 간 간격은 넉넉한 편이며 음식이 빠르게 조리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회전율도 높았다. 대표 메뉴는 석쇠돼지불고기와 석쇠매운오징어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석쇠돼지불고기 2인분과 석쇠매운오징어 2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석쇠매운오징어는 직화 불판에 구워지는 방식으로, 오징어의 표면에서 느껴지는 불향이 입맛을 자극했다. 양은 처음 보기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성인 4명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로 푸짐했고 오징어는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씹는 재미가 있다. 매운맛도 강한 편이지만 지나치게 맵지는 않아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석쇠돼지불고기는 달콤하고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 양념이 특징으로 연탄불에서 구운 듯한 전통적인 불고기 맛을 잘 구현하고 있었다. 고기의 식감도 부드럽고 잡내 없이 잘 구워졌으며 밥과 함께 먹기에 최적의 맛이었다. 반찬 구성도 정갈하고 다양했다.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무생채, 마늘장아찌, 생마늘, 미역국 등으로 구성된 밑반찬은 간이 세지 않고 메인 요리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잘 조율되어 있었다. 특히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밥이 셀프 무한리필이라는 점이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밥을 직접 덜어올 수 있으며 김가루도 비치되어 있어 간단한 볶음밥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밥을 남기면 한 공기 가격이 청구되니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전반적으로 양지석쇠불고기는 맛, 양, 구성, 운영 시스템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백반기행에 소개된 이후에도 꾸준히 손님이 많은 것을 보면 단순히 방송 효과에 그치지 않고 음식의 기본 퀄리티가 높다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다. 점심이나 저녁 한 끼를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혹은 용인 양지 지역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이곳은 한 번쯤 꼭 방문해볼 만하다. 깔끔한 맛과 정직한 가격, 손님을 위한 셀프 리필 시스템, 그리고 석쇠에서 직접 구워내는 불향 가득한 고기와 오징어 요리는 재방문을 부르는 요소들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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