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대형카페 바스타미 방문 후기 - 인공연못과 베이커리 식사까지 가능한 자연친화형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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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에서 자연을 품은 대형 카페를 찾는다면 ‘바스타미’는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외관만 봤을 때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입구를 지나면 거대한 조형 나무와 인공 연못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연못 안에는 실제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 마치 작은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자연을 테마로 구성된 실내는 각종 식물들과 따뜻한 조명, 나무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친구,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보였다. 내부는 매우 넓고 좌석 간 간격도 여유로워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았다. 카페답게 디저트 메뉴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다. 입구에서부터 길게 펼쳐진 베이커리 진열대는 마치 호텔 조식 뷔페처럼 잘 꾸며져 있었고, 베이글부터 타르트, 크로와상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개인적으로는 쫄깃하고 풍미가 깊은 베이글과 겉바속촉의 에그타르트를 특히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커피는 기본적으로 무난했고, 디저트와 곁들이기에 적당한 산미와 밸런스를 갖추고 있었다. 그날 우리가 주문한 식사 메뉴는 칙 스테이크 버거와 수비드 소갈비살 버섯크림 리조또, 플라워 에이드였다. 칙 스테이크 버거는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채소, 고소한 번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소스가 과하지 않아 재료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감자튀김이 함께 제공되는데 바삭함과 감칠맛이 좋았다. 수비드 소갈비살 버섯크림 리조또는 고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고, 크리미한 소스와 밥이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한 끼 식사를 완성해줬다. 양도 넉넉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플라워 에이드는 이름처럼 눈에 띄는 비주얼이 돋보였는데 은은한 꽃 향과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한편, 이 카페는 단순한 디저트 카페를 넘어 브런치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주변에 자연 풍경이 펼쳐져 있고 키페 주차장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도 부담이 없다. 특히 일요일은 정기휴무라 방문 전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평일에도 꽤 많은 방문객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좌석이 많아 쾌적하게 머물 수 있었다. 조용히 노트북 작업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기자기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도 많아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모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받았다. 종합적으로 바스타미는 외부에서의 기대보다 내부의 만족도가 훨씬 높은 공간이었다. 동탄 근처에서 여유로운 시간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이곳은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식사와 커피, 디저트를 모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재방문 의사가 충분한 곳이었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인테리어와 구성은 도시 속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해 주는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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