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동탄의 유명 족발 맛집, 동탄마왕족발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배달로만 자주 시켜 먹던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매장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실 족발은 배달로도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매장에서 직접 먹어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족발은 역시 따뜻할 때 먹는 게 제맛이라는 걸 제대로 느끼게 해준 경험이었어요.
동탄마왕족발의 위치는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489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고, 일요일은 한 시간 빠른 밤 11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주차는 매장 건물 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계산할 때 직원에게 주차 등록을 요청하면 기본적으로 1시간 30분, 요청 시에는 최대 3시간까지 등록해준다고 합니다. 동탄에서는 주차가 어려운 편인데, 이렇게 편하게 등록만 하면 주차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매장에 들어서자 고기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고, 내부는 깔끔하고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해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마왕세트(소)였는데, 족발의 종류는 통구이로 선택했고, 사이드 메뉴로는 볶음밥을 추가했어요. 두 명이서 먹기에 부족함 없는 양이었고, 특히 고기 양도 넉넉하고 도톰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통구이 족발은 불판 위에 올려져서 따뜻하게 제공되는데, 이 점이 매장에서 먹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느꼈어요. 족발은 차가워지면 식감이나 풍미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따뜻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먹을 수 있으니 마지막 한 점까지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기본 반찬 구성도 인상 깊었습니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반찬으로는 당면, 깻잎, 마늘종 무침, 겉절이 느낌의 무김치 등이 제공돼요. 특히 무김치와 마늘종은 족발과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했습니다. 족발 한 점에 당면과 무김치, 마늘종, 깻잎을 곁들여 쌈처럼 싸먹으면 그 조화가 정말 훌륭했어요. 단순히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다양한 식감과 풍미 덕분에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볶음밥은 꼭 추가하길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평소 배달로 시켜 먹을 때는 볶음밥이 그저 그런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장에서 갓 볶아 따뜻하게 제공되니 그 맛이 전혀 달랐어요. 불맛도 살짝 나고,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서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졌습니다. 통구이 족발을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비벼먹으면 그야말로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마치 다른 요리를 하나 더 먹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족발의 퀄리티였어요. 도톰한 살코기와 윤기 나는 껍질이 조화를 이루며 씹을 때마다 촉촉함과 쫄깃함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족발을 먹을 때 고기의 양이 적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동탄마왕족발은 고기 양도 충분하고 질도 좋아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고기를 다 먹고 나면 반찬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는 점도 좋았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반찬